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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한글 알리는 기업인들첨단기술로 한글 알리는 기업인들
Posted at 2008/10/09 21:00 | Posted in 신문 기사세 배 빠른 속기 자판 개발
안문학 소리자바 대표 … 두 손으로 동시에 한 글자씩 쳐
“한글은 자판에서 초·중·종성을 두 손으로 동시에 쳐서 하나의 글자형태로 입력해야 훈민정음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컴퓨터 속기가 가능해요. 자모를 일반 컴퓨터 자판처럼 순서대로 입력하면 너무 느려서 속기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 소리자바 안문학(50·사진) 대표가 1990년부터 한글 속기의 컴퓨터화에 나선 배경이다. 그는 기존 속기 기계보다 두세 배 빨리 칠 수 있는 컴퓨터 한글 속기자판을 개발했다. 그 뒤 속기 문화가 바뀌었다. 회의 속기의 경우 두어 명의 속기사가 교대로 해야 하던 것을 한 사람이 너끈히 해내게 됐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속기록이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은 덤이다. 이전에는 회의가 끝난 뒤에도 속기록에 발언자를 구분해 재입력해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들었으나 한글 속기자판의 개발로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기 존 컴퓨터 자판으로 ‘국민’ ‘갔다’를 입력하려면 양손으로 ‘ㄱ ㅜ ㄱ ㅁ ㅣ ㄴ’ ‘ㄱ ㅏ ㅆ ㄷ ㅏ’를 차례로 입력해야 한다. ’ㅆ’을 입력할 때는 시프트키도 눌러야 한다. 그러나 그가 개발한 컴퓨터 속기 자판은 두 손으로 동시에 초·중·종성을 누르기 때문에 ‘국’ ‘민’ ’갔’ ‘다’의 글자 형태로 입력된다. 쌍자음은 시프트키를 누르지 않고도 입력할 수 있다.
안 대표가 개발한 자판은 현재 법원·검찰·국회·지자체 의회·은행 등에 4000여 대가 보급돼 있다. 입력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이유로 공인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시험장에서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
그 는 속기자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했다. 녹음을 듣다가 놓친 부분이 있을 경우, 단추 하나만 누르면 뒤로 돌아가고 음성의 속도가 절반으로 느려진다. 그러나 음은 전혀 깨지지 않는다. 그가 개발한 신기술이다. 160만 한글·일어·영어 단어와 부호가 들어 있는 칩을 내장했다. 영상 수신 기능도 있다. 어느 컴퓨터에나 키보드를 연결하면 쓸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특허를 11개나 냈다. 이 가운데 3개는 세계 7개 국에 출원 중이다. 속기 학습서를 16권 펴내기도 했다.
속기학원을 운영하던 그는 1990년 자판 개발에 나섰다. ‘007 영화 시리즈’에서 영어 컴퓨터 속기 장면을 본 게 계기였다. 타자기와 비슷한 영어 속기 자판의 영문을 한글로 바꿔 94년 첫 제품을 내놨지만 보급에 실패했다. 그 뒤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지금 전국의 주요 기관에 보급된 ‘소리포스’라는 속기 자판이다.
안 대표는 "한글 사랑은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그 우수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개인마다 다른 글꼴 보급
이성훈 문자동맹 대표, 손글씨 그대로 디자인해줘
가, 나, 다, 라…. 컴퓨터 자판을 치니 내가 썼던 삐뚤삐뚤한 손 글씨가 화면에 나온다. 각자 손으로 써내려 간 글씨가 컴퓨터용 폰트(글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글씨를 쓴 사람의 이름을 붙여 ‘아무개체’라고 부르니, 1인 1폰트 시대가 열린다.
“손으로 쓴 글씨는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더구나 자기가 쓴 글씨로 배운 낱말은 더욱 기억하기가 쉽죠.”
폰트 전문업체 ‘문자동맹’ 이성훈(43·사진) 대표는 한글날을 전후해 재외동포와 한국어를 공부하는 국내외 외국인에게 개인 한글 글꼴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각자가 쓴 글자를 받은 뒤 스캔 작업을 거쳐 필기체 폰트로 디자인해준다.
IT 업체에 종사하면서 폰트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2003년 아예 전문업체를 차렸다. 휴대전화나 웹사이트(주로 메신저용)를 대상으로 글씨체를 제공해왔다. 그러다 2005년부터 외국인이나 동포에게 개인 글꼴을 무료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당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 백일장이 열렸어요. 참가자들이 네모가 쳐진 공책에 한 글자씩 또박또박 적더라고요. 우리가 처음에 한글을 배울 때처럼 말이죠. 그걸 보면서 자기가 쓴 글씨체로 한글을 배우면 좀 더 한글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외 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호주·파키스탄·방글라데시 출신의 외국인부터 해외동포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그가 만들어준 개인 글꼴은 100종류가 넘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가 신청을 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교포들은 “개인 폰트를 사용하니 한글 배우기가 더 쉬워졌다”라고 평가했다.
월드컵이나 독도 문제 등 큰 일이 터지면 현안에 맞춰 글꼴을 조정하기도 한다. 예로 이응(ㅇ) 자에 축구공을 넣은 ‘월드컵체’와 이모티콘은 메신저 등의 용도로 인터넷에서 인기가 높았다. 최근에는 ‘독도체’도 탄생했다. 자음과 모음 사이에 독도를 상징하는 섬처럼 점을 찍는 형식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한글의 우수성은 국제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제목에서 사용한 붓글씨를 바탕으로 개발한 글꼴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개성이 강한 붓글씨체 글씨를 티셔츠 등 옷에 인쇄하면 그 자체로 멋진 디자인이 되지요.”
이씨에게 한글은 언어 그 이상을 넘어 ‘예쁘고 젊은 문자’다. “한글은 창제된 지 600여 년밖에 되지 않았지요. 참으로 젊고 예쁜 문자입니다. 사용 인구도 세계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자꾸 활용하는 게 한글 사랑이겠죠.”
김진희 기자
출처 : 중앙일보
3부요인 기념사는 ‘일본말 투성이’3부요인 기념사는 ‘일본말 투성이’
Posted at 2008/10/09 18:03 | Posted in 신문 기사562돌 한글날을 맞은 9일. 우리는 한글이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글자라고 말하지만 말뿐이다. 우리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욱이 잘못 쓰이는 한글을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그렇다면 많은 말을 쏟아내는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3부 요인은 어떨까. 헤럴드경제는 한글학회에 이들의 최근 연설문을 의뢰, 분석했다.
한글학회는 이 대통령의 국군의 날(10 월 1일) 기념사에 '일류', '한반도', '용사', '충성', '복무', '책무' 등 일본식 한자어들이 많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특히 이 대통령의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환경이 변하고, 미래 위협 요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에서 '한반도' 표현에 대해 '우리나라'라고 쓰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는 일본이 우리나라 영역을 반도 이남으로 축소시키고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의' 남발도 일본식 표현으로 순화 대상. 이 대통령은 '조국 수호의 의지~', '세계 최고 선진강군의 대열~', '태안 앞바다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의 행렬~'이라는 표현을 썼다. 학회는 각각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지', '세계 최고 선진강군 대열에', '~봉사 행렬'이 옳다고 분석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9월 1일)는 일본식 표현이 한글을 대신했다고 학회는 혹평했다. '수렴', '본산', '상(像)' 등이 대표적으로 지적됐다. 수렴은 일본의 수학용어로, '모아지다'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다. 본산은 산실, 상은 모습으로 쓰면 된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특히 김 의장이 사용한 '정부에 특별히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에서 당부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로 또 다른 높임말과 함께 쓸 수 없다. 따라서 '당부하고자 합니다'나 '부탁드립니다'가 맞는 표현이다.
학회는 '감사드립니다', '약속드립니다'도 일본식 표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법원장은 '대한민국 사법 60주년 기념사'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감사합니다', '약속합니다'가 맞다.
김승곤 한글학회장은 "우리말보다는 한자어, 특히 일본식 한자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어디서부터가 일본어의 잔재이고 어디까지가 우리말인지도 모를 정도로 우리는 일본식에 길들었다"고 한탄했다.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우리에게 깊게 스며든 일본식 표현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알자. 그리고 바르게 쓰자.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 3부요인 기념사에 나타난 주요 잘못된 사례들 >
▶이명박 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 (10월1일)
*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경제 10위권을 이룩한 → '10위권'처럼 '~권'은 일본식 표현. '10위 수준을 이룩한'으로 고쳐야.
*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일류'는 일본식 표현, '첫째가는' 정도로 순화.
*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환경이 변하고 → '한반도'는 일제시대에 들어온 일본식 표현. 문맥상 '우리나라'로 사용하면 됨. 참고로 '반도'를 표현하는 우리식 표현은 '곶'임.
* 조국 수호의 의지 하나만으로 국군을 창설했습니다. 세계최고 선진강군의 대열에 속한다고. 태안 앞바다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의 행렬에도 → '~의'라는 표현은 일본식 표현을 남발하는 것. 각각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지', '세계 최고 선진강군 대열에', '봉사 행렬에도' 라는 표현이 옳다.
▶김형오 국회의장 정기국회 개회사 (9월1일)
* 하나로 수렴되어야 합니다→ '수렴'이란 말은 일본의 수학 용어. '모아지다'로 순화하는 게 맞다.
* 하루 2건 이상씩 열리는 꼴입니다→ '꼴'이라는 단어에는 이미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있다. '열리는 셈입니다'가 맞아.
*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하는 국회'상을 확립하여야 합니다. →'~상(像)'은 일본식 표현.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로 순화해야 함.
* 사실상 18대 국회의 첫 국회인 → '상(上)'은 필요없는 표현. '사실'로 거치면 됨.
* 정부에 특별히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 '당부'란 표현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로 '드립니다'라는 높임말과 함께 쓸 수 없다. '당부하고자 합니다' 나 '부탁드립니다'가 적절.
* 불안과 좌절, 상처받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도록 합시다. → 주술 호응이 맞지 않는 잘못된 문장. '불안과 좌절, 상처를 경험한 국민에게'.
* 국민들에게 보람차고 풍성한 열매를 나눠줍시다 → 높임말 사용 오류. '열매를 나눠드립시다'로 고쳐야.
▶이용훈 대법원장 대한민국 사법 60주년 기념사 (9월26일)
*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대표적인 일본식 표현법. '감사합니다'가 맞다.
*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의 배려에 감사드리며 → '빌려'가 아니라 '빌어'가 맞다. '감사드리며'는 '감사하며'라고 쓴다.
*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 '표합니다'라고 하면 충분.
* 국선변호제도의 수혜 범위 확대와 질적 개선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배전의 노력'이란 말도 일본식 표현이다. '갑절의 노력'이라는 식으로 순화시켜 표현해야.
* 약속드립니다 → 역시 일본식 표현. '약속합니다'로 써야.
【자료제공 : 한글학회】
출처 : 헤럴드경제
디지털 교과서 `리눅스 VS 윈도` 격돌디지털 교과서 `리눅스 VS 윈도` 격돌
Posted at 2008/10/09 12:03 | Posted in 신문 기사"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잡아라"
교과부, 2011년 시범사업 종료후 선정 예정
종이 대신 태블릿PC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강의를 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놓고 리눅스와 윈도 간의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교과부는 2011년으로 예정된 시범사업이 끝나면 단일 플랫폼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디지털 교과서 시장의 첫 격전지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공개소프트웨어(SW)를 디지털 교과서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운영체제는 물론 동영상 플레이어와 텍스트 뷰어, 웹 브라우저 등 디지털 교과서에 필요한 주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리눅스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LG CNS와 한글과컴퓨터가 주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플랫폼 개발과 기존의 윈도 기반 콘텐츠를 리눅스용으로 바꾸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5학년 10개 학급에 리눅스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가 보급됐고 올해 안에 6학년 10개 학급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리눅스 평가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포함해 최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놓고 어떤 플랫폼이 최종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윈도는 태블릿 기능을 집중 개발해 기술력과 친근한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하드웨어 업체에 대한 영향력은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태블릿PC 가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리눅스는 디지털 교과서에 필요한 기능을 입맛에 맞게 개발해 넣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학생들의 공부 이력이나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격도 윈도 플랫폼 대비 절반 이하여서 디지털 교과서 전체 비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중복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는 2011년까지는 두개의 플랫폼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기존의 윈도 기반의 콘텐츠를 리눅스로 변환하는 한편 향후 개발되는 모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는 두 플랫폼에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와의 협력은 플랫폼 경쟁의 변수로 꼽힌다. 교과부는 현재 산하기관 간의 양해각서(MOU) 형태로 되어 있는 협력을 확대해 연내에 교과부-지경부 간의 정식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리눅스 플랫폼 개발은 물론 태블릿PC 개발, 인터넷망 등 디지털 교과서 시험사업 관련 주요 내용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공개SW 육성을 내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어 양 부처간 협력이 강화될수록 리눅스 플랫폼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임광빈 교과부 이러닝지원과 사무관은 "윈도-리눅스 간의 경쟁구도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플랫폼을 최종 선정할 때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검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한글 글꼴엔 ‘모양새 철학’이 있다한글 글꼴엔 ‘모양새 철학’이 있다
Posted at 2008/10/09 10:00 | Posted in 신문 기사문근영·귀천체 등 디지털시대에도 잘 맞아
디지털 시대, 한글이 살아나고 있다. ‘문근영체’ ‘(천상병 시인의) 귀천체’ 등 새로운 글꼴은 종이와 모니터를 넘어 거리까지 점령하고 나섰다. 9일 562돌 한글날. 올해는 처음으로 한글주간(4~11일)이 선포되며 새삼 한글 글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글 글꼴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을 풀어봤다.
◆“한글은 디자인과 수학의 결합”=한글은 단자음 14개와 기본모음 10개로 이뤄져있다. 언뜻 24개의 글꼴만 디자인하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초성 ‘ㄱ’만 살펴봐도 ‘가, 고, 국, 곽’ 등 조합되는 모음의 형태와 받침의 유무에 따라 크기와 형태가 다 다르다. 한 벌의 글꼴을 만들기 위해 ‘ㄱ’이란 자음 하나를 50개 이상의 형태로 디자인하기도 한다.
현대 한글은 복자음·이중모음을 포함해 ▶초성 19개 ▶중성 21개 ▶종성(받침) 27개 등 총 67개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표현할 수 있는 글자의 총수는 1만1172개(▶받침 없는 글자 19X21=399 ▶받침 있는 글자 19X21X27=1만773)다.
2350자로 구성된 과거의 한글표준코드 KSC5601은 표현할 수 없는 글자가 8822개라는 이야기다. 인터넷 용어인 ‘뷁’ ‘햏’을 쓰면 글자가 깨지는 이유다. 결국 1만1172개 글자를 모두 디자인해야 비로소 한글 글꼴이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글꼴 디자이너들은 1500자 정도의 기본 글자를 만들고 나머지는 모음과 받침의 패턴을 추출해 기본 글자로 재조합한다. 이기성 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는 “한글 글꼴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학적 디자인 이전에 한글의 원리를 알고 수학적 패턴을 추출하는 지적 디자인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따라 서체도 다양=글꼴은 매체에 따라 달리 만든다. 인터넷에서 쓰는 글꼴과 TV자막용 글꼴이 다르다. 매체의 해상도 때문이다. 책·신문을 제작하는 데 쓰는 인쇄용 본문 글꼴은 초성 ‘ㄱ’자 하나에 50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하기도 한다. 반면 휴대전화의 모바일 글꼴은 3개 정도만 만들면 된다. 인쇄용 본문 글꼴의 경우 0.1mm도 안 되는 자음·모음의 미세한 기울기 차이가 글꼴의 형태를 바꾼다. 착시를 역이용해 글꼴의 균형을 잡기도 한다. 실제론 균형이 잡혀 있지만 육안으론 기울어 보이는 글자에 붓글씨의 뻗침처럼 돌기를 달아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한글 1만1172자의 구조를 눈에 익히려면 글꼴 디자인 경력 20년은 돼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전용 글꼴을 채택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광고용 글꼴 뿐 아니라 기업 업무 문서에도 통일된 글꼴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글꼴을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TI(Typography Identity)’다. 박윤정 윤디자인연구소 실장은 “보험회사에서 20대 여성, 중년 남성 등 고객 타겟 별로 글꼴을 별도 제작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훈민정음은 디자인 철학서”=한재준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지금까지 개발된 한글 글꼴은 3000종 이상이지만 실제 통용되는 것은 10% 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글꼴이 많다는 얘기다. 덧붙여 그는 “한글이 한자(漢字)식의 네모틀을 깰 때 창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럴 경우 초성·중성·종성 총 67개 자소의 디자인만으로 다양한 글꼴이 탄생한다. 한 교수는 “훈민정음의 제자원리를 보면 자연주의와 실용주의 등 현대 디자인이 추구하는 철학이 다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중앙일보
[오늘 562돌 한글날] 디지털 세상도 이벤트 풍성[오늘 562돌 한글날] 디지털 세상도 이벤트 풍성
Posted at 2008/10/09 09:30 | Posted in 신문 기사폰트는 한글에 디자인을 가미한 서체를 디지털로 만든 것을 말한다. 96가지 정도의 조합만 있으면 모든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알파벳과 달리 1만1172가지 조합의 연구를 해야만 하는 폰트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의 기술 표준을 만드는 것이 협회 창립의 주목적이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강경수 한양정보통신 사장은 “사용자는 쉽게 느끼지 못하지만 폰트나 글씨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나타낸다고 할 만큼 중요한 자산”이라며 “협회가 이를 보호하고 더욱 발전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체적으로 250만건에 이르는 한국어 사전을 구축하고, 형태소 분석을 전담할 국문학 전공자를 채용해 전담 팀을 꾸렸다. 코리아와이즈넛은 조만간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형태소 분석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많은 사람이 친숙하게 리눅스를 접할 수 있도록 리눅스용 폰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웹폰트 전문기업인 우리글닷컴(대표 박민)은 학교·종교단체·도서관·비영리단체 등에 눈의 피로가 적고 가독성이 뛰어난 인터넷 명조체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렉시테크(대표 장주식)은 컴퓨터 속 한글의 제모습을 찾자는 취지로 한글르네상스 캠페인을 9일 실시, 폰트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화를 위해 언어 포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IT 용어 표준화에 대한 요구에 따라 마련된 언어 포털은 IT 용어 1만5000개, 소프트웨어와 관련 문장 120만개에 달하는 자료가 구축된 용어 DB다. 언어나 정서에 맞는 IT용어 표준화 작업을 담당하는 용어 전문가(terminologist)도 별도로 두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조각작품인 덕수궁 세종대왕 동상의 수복 작업을 후원한다. 제작 후 40년이라는 세월 동안 노후되고 오염된 세종대왕 동상의 수복작업에 드는 비용을 한컴이 전액 후원한다. 세종대왕의 능인 경기도 여주의 세종대왕릉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을 초청한 ‘전통문화공연’도 세종대왕유적관리소와 함께 개최한다.
△네이버는 향후 2∼4년간 총 8종의 한글 고유서체를 개발할 예정이며 9일 한글날을 맞아 산돌커뮤니케이션, 폰트릭스와 공동 개발한 ‘나눔 고딕’과 ‘나눔 명조’의 한글 서체 2종을 무료로 배포한다. 또 네이버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상물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11개 언어로 제작해 세계 각국의 동영상 사이트에 게시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검색창에 틀린 검색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올바른 표기법으로 바꿔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하루 동안 초기화면 로고를 한글로 바꾼다. 이를 위해 다음은 ‘내가 직접 만드는 한글날 기념 다음 로고’ 공모전을 실시, 누리꾼으로부터 직접 한글로 된 로고 디자인을 접수했다. 다음은 9일부터 2주간 다음이 직접 개발한 서체 ‘다음체’가 담긴 CD를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싸이월드가 운영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 ‘사이좋은 세상’(cytogether.cyworld.com)은 사이버외교 사절단인 반크와 함께 우리 땅, 우리 문화,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나도 미니외교관’ 아이디어 공모전을 벌인다. 오는 20일까지 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누리꾼은 독도와 고구려, 고유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다양한 방법을 싸이월드의 반크타운홈피(town.cyworld.com/prkorea) 공모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싸이월드는 참가자 중 300명을 추첨, 영문으로 된 독도 표기 세계지도와 한국지도, 금속활자, 이순신 엽서 등이 들어 있는 ‘한국미니외교관’ 경품세트를 증정한다.
△야후코리아 검색창 초기 입력 언어를 한글로 기본 설정하는 한편 한글날 당일에는 초기화면에 한글 로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용자는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영어로 기본 설정돼 있어 검색을 위해 한영 전환 키를 눌러야 했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향후 야후코리아에서는 이 같은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이용자는 야후의 고유 영문 로고에 마우스를 대면 자연스럽게 한글 로고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바로 한글날 테마 검색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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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참여하고 선보인 행사들이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관련하여 올렸던 제 글도 엮어놓고 갑니다.
블로그코리아의 한글 관련 블코채널에도 엮어주셔서 더 많은 분들과 나누면 좋겠습니다.
[오늘 562돌 한글날] 게임 속 '나랏말씀의 굴욕'[오늘 562돌 한글날] 게임 속 '나랏말씀의 굴욕'
Posted at 2008/10/09 09:00 | Posted in 신문 기사경기도 일산에 사는 주부 박모씨는 지난 일요일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즐기는 온라인게임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그다지 폭력적 장면도 나오지 않기에 안심하고 있었지만 게임 속에서 다른 이용자가 하는 말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새 / 끼’나 ‘××샠희’ ‘××ㅅ ㅐ ㄲ ㅣ’ 등과 같은 욕설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묘사하는 대화도 자주 눈에 띄었다.
박씨는 “보통 온라인게임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 장면이 있는지를 주로 살펴왔는데 눈에 잘 띄지 않는 대화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다”며 “단순히 한글 파괴에서 그치지 않고 언어폭력으로 번진 온라인게임 대화를 보면서 아연실색했다”고 말했다.
게임 업체가 욕설 등 금지 단어를 걸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필터링 기술도 대부분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단어 중간에 기호를 넣은 ‘××새 / 끼’, 단어 자체를 변형한 ‘××샠희’, 자모음을 분리하는 ‘××ㅅ ㅐ ㄲ ㅣ’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필터링 기술을 피해나가고 있었다.
더욱이 게임업체들은 이용자에게 모욕을 주거나 낯 뜨거운 내용도 전체 이용자에게 보낼 수 있는 유료아이템도 팔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이렇게 필터링한다
넥슨(대표 권준모)은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와 함께 엄격한 언어폭력 방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넥슨의 필터링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욕 사이에 띄어쓰기나 기호 등을 넣어도 걸러낼 수 있는 수준이다. 채팅은 물론이고 아이디를 만들 때도 이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넥슨은 언어폭력 신고가 4회 이상 들어오면 해당 아이디를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은 필터링이나 사용제한 등은 물론이고 이용자 스스로 언어폭력을 막는 ‘수호천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호천사는 오디션 이용자 중 심사를 통해 뽑은 모니터링 요원이다. 이들은 24시간 내내 게임 속에서 나타나는 언어폭력 등 불건전 이용자를 찾아내는 지킴이 역할을 담당한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주간에만 고객 센터를 운영하는 다른 게임 업체와 달리 24시간 이용자 신고를 받는다. 언어폭력을 막기 위해 필터링 데이터베이스를 일주일마다 업데이트하고 있다. CJ인터넷은 또 게임포털인 넷마블에서 사이버 폭력 추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전자신문
‘562돌 한글날’영어프랜들리 우리말 사라져‘562돌 한글날’영어프랜들리 우리말 사라져
Posted at 2008/10/09 08:30 | Posted in 신문 기사‘유고걸’ ‘소핫’등등등. 이러한 낱말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562회째 맞는 한글날 우리 순수 언어가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서 영어교육 몰입으로 인해 국어 보다 영어가 우선시 하는 공교육으로 변모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하고자 하는 영어교육정책은 영어 사교육을 확대하고 영어 광풍의 시대로 몰고 가고 있다며 진정한 세계화는 우리의 것을 세계에 알리고 그것의 주체가 우리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숭례문이 불타서 사라졌을 때 인수위원회에서 영어교육 몰입에 나서자 시민들사이에서는 ‘영어 영어 설쳐대더니 600년 국보가 눈 앞에서 사라졌다. 세종대왕도 양녕대군도 눈에 불이 나서 국보를 화마 속에 가져갔다. 상처와 두려움이 국민들의 가슴을 옥죄자 하늘도 분노했다며 이른바 '단죄론'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한 시민은 "인수위 통치방식는 일제시대 민족말살통치다. 우리말을 놔두고 영어를 최우선으로 다루더니 숭례문을 태워먹었다. 게다가 대운하를 만들어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잘라 먹겠단다. 인수위에서 숭례문을 불태운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우리나라 중학생중 한글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학생이 3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들어서는 이명박정부가 너무 영어 우대정책으로 나가 한글문화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우수한 한글문화가 크게 위축되며 영어 우대정책으로 친미문화가 한반도를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 한글진흥정책 공개토론회에서 국립국어원 최용기 국어진흥교육부장은 “민족 자주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을 곱고 바르게 다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모든 글들이 한글만으로 돼야 하며, 일부 지식인들이 어려운 한자를 써서 자신의 지식 정도를 과시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어 학자들은 세종대왕이 분석한 국어의 근본 원리를 이어받아 한글 맞춤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직까지도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어문 규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날 참석한 한양대학교 언어문학과 김정수 교수는 “21세기 한글진흥정책으로 한글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컴퓨터상의 한글 등의 용어를 정리해 한글을 바로 쓰는 작업부터 진행돼야 한다”며 “다양한 한글의 글꼴 개발과 활용을 늘이며 읽기 쉬운 한글 위주로 한글을 재정립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글문화 세계화운동본부, 훈민정음학회 등의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방법들로 한글 세계화에 앞장서야 하고, 한국말에 없는 외국어 음성을 표현하도록 한글을 보강하는 작업도 병행해 한글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자 문화와 한자말의 뿌리 깊은 굴레와 로마자 문명에 압도된 다수 대중의 의식으로 한글의 위상의 재정립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 한글 창제 이후 562년 동안 박해를 견뎌 온 저력과 문자학적인 위상의 변화 등으로 미뤄 한글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 않다”고 진단했다.
출처 : CNB News
한글 '맛' 살린 CF 눈길한글 '맛' 살린 CF 눈길
Posted at 2008/10/09 08:29 | Posted in 신문 기사
특히 맛과 멋을 김희애가 돌려서 나타내는 장면은 김치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처리해 제품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광고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의류업체 더베이직하우스에서 제작한 ‘한글 픽토그램 UCC’도 한글날을 전후해 다시 네티즌의 클릭 수가 늘어나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가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한글 모음과 자음으로 이루어진 픽토그램 UCC영상은 그래픽 디자이너 이정훈씨가 대한민국이 유력한 13개 종목을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형상화해 제작했다. 당시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티셔츠를 제작해 청소년 사이에서 호응이 컸으며, 관련 UCC는 이색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얼마 전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도 드라마의 내용을 잘 반영한 로고체로 화제가 됐다. 엄마가 뿔났다에 뿔의 ‘ㅃ’을 황소 뿔처럼 표시해 이미지를 형상화해 한글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IT업계는 지금 예쁜 글꼴 개발중IT업계는 지금 예쁜 글꼴 개발중
Posted at 2008/10/09 08:22 | Posted in 신문 기사정보기술(IT) 업계에서 세련되고 톡톡 튀는 ‘글꼴’이 주목 받고 있다. 딱딱하고 투박한 글씨체로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인터넷 웹페이지나 최신 IT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책과 문서 등 인쇄물에서 활용되던 다양한 ‘글꼴(폰트)’이 온라인과 디지털 기기에도 속속 채용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글꼴 서비스’는 개성을 살리려는 이용자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둘리체’ ‘보일락말락체’ ‘팝핀현준’ 등 기존 글씨와는 다른 특이한 서체를 골라 구입하면 미니홈피의 시작 페이지나 게시판, 사진첩, 방명록을 독특한 글씨체로 장식할 수 있다.
싸이월드 ‘글꼴’ 아이템은 하루 2만5000건씩 팔려 연간 매출이 100억원에 이른다. 싸이월드 측은 “운영자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미니홈피에서는 새로운 글꼴에 대한 욕구도 강하다”며 “글꼴 문화가 더 큰 재미와 감성을 자극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단말기에도 ‘글꼴’은 소비자를 ‘유혹’하는 주요 셀링 포인트다. 최근 출시되는 단말기는 5~6가지의 기본 글씨체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동통신사는 각 업체 전용 단말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차별화된 ‘글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는 휴대전화 글꼴 서비스 ‘폰트 친구’를 지원하는 단말기 기종을 현재 12종에서 연말 22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폰트 친구’는 월 평균 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6월에는 이용률이 전월 대비 19% 증가해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자인 ‘인터넷 스크린 활자’ 개발도 적극 시도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에서 표현 가능한 글자(비트맵)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돋움체와 굴림체가 전부였다. 웹상의 다른 그림과 사진 등과 어울리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최근 웹폰트 솔루션 업체인 ‘우리글닷컴’은 웹페이지에서도 한글 고유의 멋스러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우리바탕체’를 개발했다.
우리글닷컴 박민 대표는 “우리 고유 글자인 바탕(명조)체를 인터넷 화면에 부활시키고 한글의 개성과 품위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글의 특성과 맞지 않는 글자 틀로 들쭉날쭉했던 글자 간격을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 글 읽기도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삼성SDS와 현대증권 및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에 적용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도 최근 국내 폰트 디자인 업체와 함께 글꼴 개발에 나섰다.
네이버는 폰트 전문 개발업체인 ‘산돌커뮤니케이션’ ‘폰트릭스’와 제휴해 내년 6월까지 2종의 한글 폰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폰트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문서 작성 등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NHN 조수용 디자인사업부문장은 “소중한 자산인 한글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폰트를 개발해 이용자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닷컴
‘한글’장사 ?…돈 되네‘한글’장사 ?…돈 되네
Posted at 2008/10/09 08:18 | Posted in 신문 기사‘바야흐로 한글만 잘 팔면 돈 버는 시대가 왔다.’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둔 가운데 한글 장사로 돈 버는 기업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글꼴’이나 ‘폰트’로 불리는 한글 글씨체 장사다. 글씨체는 예전만 해도 출판업계의 전자출판 시스템에 쓰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지금처럼 글씨체가 일반인들에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대중적인 액세서리가 된 것은 불과 몇년 사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위력 덕분이다. 골라 쓸 수 있는 글씨체도 여고생이 쓴 듯한 또박또박한 스타일부터 어린아이의 앙증맞은 스타일이나 유명 연예인의 필체를 본뜬 스타일까지 매우 다양해졌다. 대학생 김성식(27)씨는 “요즘은 글의 내용이나 기분에 따라 글씨체도 다른 걸 쓴다”며 “나를 표현하기 위해 글씨체를 선택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 글씨체 ‘전성시대’ = 단연 국내에서 가장 큰 글씨체 시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 이곳에서 미니홈피를 가꾸는 사람 수만 해도 이젠 2200만명.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 자신만의 글씨체를 찾는 추세가 유행이다. 싸이월드에서 유통되는 글씨체 아이템 수만 해도 총 17개 업체가 만든 240여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구매 선호도 상위 10위권에 드는 글씨체의 총 누적 다운로드 건수만 해도 350여만건. 매일 2만5000여개가 팔려 나가며, 매달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는 한양폰트·모리스 폰트·윤디자인·산돌폰트·폰트릭스 등 5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총 62개의 글씨체를 1인 미디어인 블로그나 인터넷 동호회 격인 카페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블로그나 카페 이용자들이 글씨체를 담아 가는 수는 매달 100만건에 달한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이에 따라 아예 글씨체 개발업체인 산돌커뮤니케이션·폰트릭스 등과 손잡고 내년 6월까지 2종의 글씨체를 만들어 전국민을 상대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 휴대전화부터 기업까지 = 이처럼 글씨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5~6곳에 불과하던 관련 업체 수도 이젠 수십곳으로 불어났다. 전체 글씨체 시장 규모는 올해 200억~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실 ‘끼’있는 글씨체가 대중화된 것은 휴대전화에 들어가면서 부터다. 산돌커뮤니케이션의 광수체가 그 첫 물꼬를 텄다. 석금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밋밋한 느낌의 한글로 가득찼던 휴대전화에 개성있는 글씨체를 채워 넣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기업들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전용 글씨체를 원하고 있다. 해외에선 메르세데스 벤츠 등 일부 기업들이 이미 글씨체를 기업 이미지를 알리는 데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전용 글씨체 개발을 최근 끝내고 각종 전자제품뿐 아니라 광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전용 글씨체 개발을 거의 마치고 자사의 이동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광고·홍보물·홈페이지 등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CJ도 전용 글씨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한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 업체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5월 세종대왕 탄신일에 세종대왕릉에서 ‘문학나눔큰잔치’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 한글의 날엔 문화재청과 함께 개발해 온 ‘한글문화재’ 교육교재를 디지털화해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출처 : 문화일보
